현대인들은 과거보다 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눈의 통증이나 눈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눈알이 아파요' 하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어난 것도 그 이유에서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의학에 대해 문외한인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자기 자신이나 지인들이 눈의 통증을 경험할 때 그 이유를 정확히 짐작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에서 '눈알이 아파요' 하고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어요.
첫 번째 이유는 눈의 염증 때문입니다.
눈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는 특성 때문에, 다른 장기와 비교해 주변 환경에 따라 영향을 대단히 많이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눈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에요. 눈에 발생하는 염증은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결막염입니다.
결막염의 경우 감염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요, 결막염의 증상은 눈곱, 충혈, 부종, 눈물 등의 증상이 있으며, 이물감과 눈의 통증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감염성 결막염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병균이 눈 속의 결막에 침범하여 발병하게 되며,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상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저지하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만성 결막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 이유는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의 정의는, 안압의 비정상적인 상승으로 인해 안구 내의 혈액공급에 지장이 생기거나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시신경 기능 손상으로 인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녹내장은 크게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급성 녹내장은 심한 안통과 시력 저하, 충혈, 두통, 구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자각을 통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만성 녹내장은 이렇다 할 증상 없이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신경이 손상된 뒤에야 증상을 감지하게 되는 경우가많다고 해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안과에 내원하여, 안업 검사를 시행하고 눈 건강을 충분히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눈에 좋은 영양제나 식품, 즉 블루베리, 고등어, 당근, 오메가3, 루테인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되겠지요?
세 번째 원인은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은 국민 질환이라 불릴 정도로 건조한 가을과 겨울, 봄에 자주 발병하지만, 증상이 심하게 악화될 경우 안구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이 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정의를 간단히 알아보면, 눈물샘의 균형 파괴로 눈물이 증발되는 속도가 빨라, 안구의 건조함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물의 중요성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큰 편인데, 안구 표면 보호가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합니다. 만약 눈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안구의 겉표면에 가해지는 손상 때문에 시력 저하나 안통의 주범이 됩니다.
네 번째 원인은 바로 피로 누적이나 스트레스, 편두통입니다. 무한 경쟁 사회인 현대인들의 업무 환경에서 비롯된 과도한 업무나 모니터 응시, 전자기기 조작 등의 원인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 건조함과 충혈이 통증과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1시간 업무 중 대략 5분 정도는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눈알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눈알이 아파요' 하고 호소하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눈의 염증, 녹내장, 안구건조증, 스트레스나 편두통이 그 대표적인 원인인데요, 비교적 가벼운 증상아라 할지라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치료를 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만성적인 안통을 경험하신 분들은, 꼭 안과에 내원하셔서 소중한 눈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