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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4주 증상 5가지 확인

공개중 2018. 2. 9. 16:04

 소중한 태아를 품고 출산일을 기다리는 산모님들은 임신 막달로 다가갈수록, 예쁜 아이를 볼 날이 다가왔다는 설렘과 함께 출산 과정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기간의 끝으로 다가갈수록 자신의 신체에 겪어 보지 못했던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것도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데요, 임신 34주 증상을 함께 알아보고, 자신의 증상이 그 주수의 산모님들 모두 겪는 보편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산모님의 걱정을 덜 수 있는 방법일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임신 34주 증상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산모라면 익숙해졌을 배 통증이 치골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주수를 거듭할수록 태아가 성장하고, 이에 따라 태아의 머리 크기도 증가하기 마련이죠. 또한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는 것을 돕기 위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치골 결합부를 느슨하게 만듭니다. 느슨해진 결합부를 태아의 성장힌 머리가 압박하게 되면 통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 경우 신체 활동을 오래 하지 말고, 적당한 체위를 통해 누워 휴식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복부 진통 중, 배가 불규칙적으로 뻣뻣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통증의 간격이 줄지 않고, 20~30분에 한 번, 한 번에 약 10초 정도가 지속되는 것을 가진통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가진통이 발생하면 시계를 본 후 진통 간격을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가 경직되는 통증이 유사한 간격으로 계속 닥칠 경우, 진통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무방합니다. 만약 초산인 임산부의 경우, 진통 간격이 10분 정도라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임신 34주 증상 중 하나인 통증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신 막달로 다가갈수록, 통증이 계속 이어지며, 전보다 격렬한 통증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강하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계속되는 것은 이상 신호로 간주하는데요, 이럴 때는 먼저 출혈 유무와 출혈 양을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출혈량이 많다면, 출혈 지속 때문에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이어가겠습니다. 복부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심한 경우, 난소낭종의 염전이나 맹장염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출산 신호로 볼 수 있는 통증일 수 있으므로, 팬티에 묻은 이슬 등 출산에 동반되는 다른 징후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또한, 통증의 느낌이 콕콕 찌르는 것인 경우, 자궁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 상태이며, 자궁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수축하기 때문에 이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임신 34주 증세 중 하나인 숨이 가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증세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경우,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팽창한 자궁이 횡격막을 밀어 폐가 압박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때는 일반적인 신체 활동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다고 호소하는 산모들이 늘어납니다. 이 경우에는 임신 막달로 갈수록 혈액양이 증가해, 그것을 순환시키는 심장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심한 변비와 빈뇨 증상, 소화불량 증세도 임신 34주 증상 중 하나라는 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태아의 성장에 따라 부피를 늘린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여, 방광이 임신 전보다 저장할 수 있는 소변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집니다. 또한 부피가 커진 자궁은 위와 대장이 차지하는 자리를 빼앗아, 위의 기능이 임신 전과 유사하게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고, 대장 운동이 활발하지 못하여 변비 증세가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임신 34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썼는데요, 만약 독자님이 임신 34주에 근접한 산모라면, 출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한 아이를 순산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산모의 남편분이라면, 임신으로 힘든 아내분을 잘 도와 건강한 아이 출산까지 함께 힘내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날까지 화이팅!